SNS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의 공개여부도 이젠 점점 그 벽이 허물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왠만해선 "개인적인 정보"는 만인에게 공개되기 보다 최대한 숨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대의 흐름이란 소수의 생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대세에 의해 결정되는 것 아니겠어요. 다만 개인정보의 공개여부가 사용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결정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군중심리에 이끌려서 또는 서비스 제공자의 (반)강제에 의해서 결정되는 지 궁금하군요.

페이스북 창업자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단순한 social norm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정보의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보의 중요성을 잊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세계에서 타인을 대하는 것보다 웹상에서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 점점 (때로는 도를 넘어서) 느슨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사족.
그나저나 Zuckerberg는 아이폰과 블랙베리 둘 중에서 블랙베리를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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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제목에 인간이라 지칭해뒀습니다만 사실 저 자신의 한계를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사실 한계라기 보다, 귀찮음에 오르지 못할 나무로 정해버리고선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가 정보를 습득하는 패턴을 보면 웹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만 같습니다. 식사에 비유하자면, 밥상이 차려지기만 기다리고 있고, 때로는 직접 떠먹여 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얽히고 설킨 것이 웹이며,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인터넷인데, 이 흐름 속을 제대로 "서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좋은 정보든 나쁜 정보든 그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인터넷인데. 요즘 깨작깨작 편식만 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하나 습득하게 되면 거기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관련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정합니다. 제 생각을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옳다."라고 표현한 것은 조금 어폐가 없진 않아요. 하지만, 평소의 인터넷 서핑이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눈앞에 보이는 기사에만 만족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해석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기사를 바탕으로 어떤 여파가 생길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물론 단순하게 오지랖이 넓어서 남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저 자신을 질책하는 겁니다.

실제로 인터넷 매체를 통한 기사와 정보는, 이제껏 집으로 배달되어 오던 그리고 가게에서 사들이던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글을 읽는 것과 판이합니다. (인쇄된) 신문을 손에 들고 읽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체가 달라진 만큼 그것에 맞게 활용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글을 읽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링크를 통한 연관된 기사를 읽어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되지 않을까요? 누가 시키는 육체적인 일은 거부감이 생기면서, 단순 주입되는 정보에 대해선 거부감이 들지 않으시는 건가요?

일례로 요즘 화제가 되는 아이폰의 한국 내 출시. 각종 사이트에서 연일 관련 기사가 올라오고 있고, 메타 사이트들도 각종 의견으로 분분한 상태입니다. 대다수가 이동통신업체의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아 그런가? 이동통신업체의 제 밥그릇 챙기기일 뿐인가?"라며 금방 수긍하고 넘어갈 뿐입니다. 왜 아이폰의 출시가 불확실했는지 그리고 왜 이동통신업체가 (정말 그리 하다면) 아이폰의 출시를 꺼리고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그 누구도 심각하게 파고들어가지 않습니다. 막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편하게 해석하고 누구 한 명 나쁜 놈 만들면 되는 걸까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요? 인터넷 표준을 부르짖으며 무작정 엑티브엑스 첼폐, 나아가서는 MS독점 반대를 선동하는 글이 보이지만, 정작 왜 현재 상황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아 사실 내가 쓰기 불편해서 그런다." 아닌가요? 말이 조금 새어버렸네요.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피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기사 또는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편협한 시각만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이런 건 강요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펜이 칼보다 강한 이유는, 칼이 한 명을 굴복시킬 때, 펜은 그에 수십 배에 해당되는 군중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펜이 칼보다 강할 수 있게 만드는 근원은 바로 글을 읽는 독자 또는 청중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글 자체는 사람을 (직접)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과 몸이 움직이는 것은 글의 해석에 달렸으며, 글의 해석은 궁극적으로 그 글을 읽는 자신에게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을 때 누군가가 밥을 떠먹여 주길 기다립니다. 아주 어리거나, 늙거나 아니면 몸이 심하게 아픈 경우에 말입니다. 혹시 생각도 누군가 대신해주길 바라시는 건 아닌가요? 뇌사로 침대에 누워 있지 않은 한, 누구나 생각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요즘 사회 전체가 생각한다는 것 자체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항상 기사들을 대함에 있어서, 읽는 것에 멈출 것이 아니라, 링크에 링크를 타고 다방면의 시각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라는 궁금증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선택의 강요를 방지할 수 있고, 설혹 선택이 강요되더라도 좀 더 현실에 대해서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즐겨찾기에 쌓이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RSS 리더기에 등록된 블로그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 가고 있진 않은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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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국 페이지 구성을 대폭적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에 엉성하게 짜둔 HTML 코드였던지라, 손을 대면 손을 댈수록 점점 제가 원하던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_-; 더군다나 브라우저에 따라 다른 렌더링 방식은 그냥 엄청난 압박이더군요.

그리하여 나온 결과물! table, td, tr 이 난무하는 대신 div 태그가 군데 군데 좀 많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단순히 테이블 태그만을 썼을 때보단 훨씬 간결하게 보이는 듯 하네요. (직접 테이블 태그만 써서 짜보지는 않았으니 확신은 못합니다만)

CSS 코드도 간결하게 하려 노력해봤습니다. 군데 군데 너저분하게 널려 있던 font-family 태그를 한군데에 묶어주고, 폰트 크기를 절대적으로 지정해주던 부분도 왠만하면 상대적으로 지정되게 바꿨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지정하지 않을 수는 없어서 body 부분에 살짝쿵 넣어뒀어요. :)

한가지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메인페이지 부분의 위와 아래에 빈공간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한 1픽셀씩 공간이 비던데,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익스플로러 6에서는 원하는대로 보이는 듯 싶은데, 파이어폭스에서는 계속 공간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임시조치로 위, 아래를 padding 으로 메꾸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하고 보니, 마치 부실공사한 뒤에 시멘트나 콘크리트로 겉에만 조금씩 떼우는 느낌이 들더군요. ㅜ_ㅜ 이유를 알기 전까진, 사이트가 익스플로러 6와 파이어폭스에서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건 어쩔 도리가 없네요. 별로 큰 차이가 아니어서 그냥 넘어가려 합니다. 우선은 말이죠.

CSS 가 써먹기 힘들긴 하지만, 막상 쓰기 시작하니 참 편리한 점이 많더군요. 많은 분들이 CSS로 사이트 디자인을 하시려는 이유를 이제서야 조금은 알듯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CSS 태그의 편한 점 몇가지:

  1. CSS 는 마치 모듈/함수 모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HTML 코드안에서 일일히 매번 똑같은 내용을 지정하는 것 보다, CSS 코드 안에 한번 정해주면, 계속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img { border: 0px; } 같은 것은 꽤 쓸만하더군요. 더군다나 한번 만들어 놓으면 어느 곳에서든 불러 써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일일히 HTML 코드 내부에 세세한 설정을 해두기란... 참 후우... (먼산)
  2. CSS 는 뭐랄까 훨씬 유동적이며 세부적입니다. position 태그의 유용함이라든가, background-image: url(images/topmenu_background.jpg); background-repeat: repeat-x; 등의 뒷배경의 다양한 반복 가능성등, HTML 파일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CSS 가 편하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는 듯 싶네요.

제가 전문적이지 못해서 웹디자인/언어 쪽은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부족해 보이는 글이였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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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렇게 믿었건만 익스플로러에서 제대로 보인다 싶었던 화면이 이제는 파이어폭스에서 작살나버렸다. 왜 이따구인거냐, 우어어어어어

파이어폭스에서는 이렇게 보이는 것이...


익스플로러 6에서는 잘 나오네...


오페라에서도... 파이어폭스 처럼 나온다. 역시 믿을건 너밖에 없구나 익스플로러여 (응?)
아 또 고쳐야 되네. 회사에서 이딴 짓만 하고 있으니 팀장 눈에 띌까 무섭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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