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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0 벌써 6년...
  2. 2011.09.28 (우리) 루리웹이 달라졌어요.
  3. 2011.09.12 강호동 잠정 은퇴
  4. 2011.08.12 사티레브의 반론
  5. 2011.02.28 I'm still alive (2)

벌써 6년...

2017.02.10 23:57 from l_ife/mumble
그동안 넋 놓고 살았다면 살았달까,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지내다 보니 스스로 온갖 핑곗거리만 늘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간 "계기"만을 찾아 헤매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오래 등한시하게 되었네요. 뭔가를 쓴다는 것 자체가 강점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늘어만 가는 생각의 단편화에 익숙해져 버린 제가 솔직한 심정으론 한심할 따름입니다. 한때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문단 하나하나 완성해나가던 시절이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온전히 남아있달까요. 근데 한편으론 백업 기능이 없어져 버린 티스토리라, 감히 통째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은 못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단순 잡담이 아닌 글을 올렸던 시기가 2011년 8월이네요. 5년 반 동안 정말 조용히 지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 빼꼼 이렇게 얼굴을 내밀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봄이 되려면 멀었는데, 가슴 한구석이 붕 뜬 느낌이라 조금씩 생각을 토해내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있긴 해요. 다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블로그에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작업을 하기엔 약간 생뚱맞기도 합니다. 이 뭔가 앞뒤 맞지 않는 문장의 연속도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제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차라리 일기를 쓰는 건 어떤가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닙니다. 적당한 양의 글을 종종 썼더라면, 나름 좋은 습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막상 또 연필 또는 볼펜을 손에 들게 되면, 길게 쓸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다이어리니 몰스킨 수첩이니, 간혹 사뒀해뒀던 메모지들은 어느새 책장 한구석으로 치워지게 됩니다. 홀로 하는 소통이 엔간한 노력 없인 힘들다는 것을 매년 깨닫게 되고, 결국 아예 펜을 손에 들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 건 아닙니다. 스스로 하는 약속을 확실한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랄까요. 이 글을 시작으로 본 블로그에서든, 아니면 새로 시작하는 다른 어딘가에서든, 정리한 생각을 글로 남기는 작업을 다시금 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남긴 글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도 기분이 배로 좋을 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정돈된 글을 쓴다는 건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기쁜 일이긴 합니다. 애초에 수필과는 거리가 멀어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게 문제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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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개편후에 온 게시판이 시끌시끌. 개편후의 사이트 자체가 사용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광고주를 끌어모으기에 적합하다는 글이 다분하고, 인터페이스 자체가 불편하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아마 니 네들 다 강등환! 을 받고 난 뒤, 울고 짜도 소용없다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겠지만, 개편 전의 사이트가 사용하기엔 편했던 것이 사실.

아쉬워 보이는 것은 1) 다음 포탈 디자인에 너무 맞췄다는 것과 2) 댓글의 정렬방식 (최근 댓글 제일 상단으로), 3) 게시글을 보기 위해선 반페이지 이상을 스크롤 해야 겨우 볼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된 게 게시글을 볼 때 모니터 반이 페이지 상단 메뉴, 글쓴이 프로필, 게시글 베스트 프레임으로 잡아 먹게 만들어 놨냐.

그리고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rulilog)에는 댓글도 다 막아놨네...

사실 루리웹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UCC/UGC인데 사용하기 불편하게 만들어놨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근데 막상 다른 데 갈 곳도 없으니 결국 루니지하게 되지 않으려나.

사족1.

게시글 (루리웹 독립 임시정부만들자)의 댓글중 불만점을 잘 정리해둔 것이 있어서 갈무리해둠:

1. 댓글 역순 최악
2. 가독성 최악
3. IP 공개 안되는 것 최악
4. 비추 없는 것 최악
5. 유저 정보 헤드라인이 메인에 9개까지 밖에 안 뜨는 것 최악


사족2.

"여기가 다음 게임 카폐가 맞나요?" 참 적절한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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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잠정 은퇴

2011.09.12 14:24 from l_ife/mumble
왠만해선 연예계 관련 글은 쓰지 않지만 (가수는 제외하고) 강호동 잠정 은퇴 선언은 나름 충격적이라 끄적거리질 않을 수가 없다.

사실 한국 티비프로그램을 멀리한지 오래인지라 무슨 프로그램이 유명한지 아닌지 관심은 없지만,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결심한 것은 조금 충격이 크다. 1박2일도, 강심장도 황금어장도 시청하지 않기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니기에 뭐 대단한 일이라고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강호동인데 하는 생각만 계속 맴돈다.

사람들 앞에 선다고 완벽해야할 이유는 없다.

조금 아쉽다.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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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의 반론

2011.08.12 16:51 from l_ife/mumble
올블로그에서 눈팅하다가, 종교 관련 글이 있길래 보다가 흥미로운 예문이 있어서 링크해둡니다. 사실 연예계 (또는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소식이나 종교를 주제로 왈가왈부하는 건 크게 원치 않기 때문에, 원 블로그 글을 링크하기 보단, 좀 더 예문을 위주로 다룬 글을 검색하다 발견한 블로그의 글로 대체합니다.

사티레브(Satirev)의 반론 - http://dexterstory.tistory.com/684

뭐라고 사족을 달려다가 다 지워버렸습니다. 종교분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 제가 사티레브의 반론을 즐긴 이유는 예문에 제공된 토론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말을 논리정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항상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차갑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라는 말을 항상 머리와 그리고 가슴에 두고 살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뱀다리.
뭐래 (/먼산)

뱀다리2.
제 사족아닌 사족인 끝 문단은 접어두고서라도, 논리 자체만을 봐선 예문 자체는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뱀다리3.
굳이 계속 강조를 할 필요가 없는데, 강조를 하니 변명하는 것 처럼 들리는 군요 (/먼산)

뱀다리4.
반년만에 블로그 돌아와서 쓴다는 글의 반이 뜬금없는 사족으로 가득하니...

뱀다리5.
요즘 스팸봇도 참 지능적이군요. 영문으로만 작성하면 필터링된다는 것을 알고는 이제 본문 또는 댓글의 일부를 복사해서 광고 댓글을 남기는 군요. ㅈ... 절대 밀린 광고 댓글 지우기 귀찮아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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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till alive

2011.02.28 11:34 from l_ife/mumble
아직 살아있긔

그냥 그렇다고요.

뱀다리.
긔 말투는 실제로 들으면 오글거릴지 모르겠지만 왠지 (뭔가 모를) 계속 쓰고픈 욕망이 스물스물거립니다.

뱀다리2.
요즘 애플 제품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ios 개발도 개발이지만, PC보단 맥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뱀다리3.
그래도 윈도우는 계속 쓸거면서 /먼산

뱀다리4.
입사 3년차 되어갑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요즘은 무슨 뻘짓을 하며 빨빨거리고 있는 지는 본인도 모르는 미슷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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