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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0:58 from l_ife

티스토리는 더이상 데이터 백업 지원을 하지 않기에, 관리가 힘들 것 같아, 워드프레스로 다시 옮겼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으로 백업해뒀던 파일에 모든 글이 담겨져 있어서 이전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나름 정도 많이 들었기에, 완전 폭파는 아직 생각 못하고 있습니다. 새 글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테니 (딱히 보시는 분들도 없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http://hyomini.com 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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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

2017.02.10 23:57 from l_ife/mumble
그동안 넋 놓고 살았다면 살았달까,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지내다 보니 스스로 온갖 핑곗거리만 늘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간 "계기"만을 찾아 헤매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오래 등한시하게 되었네요. 뭔가를 쓴다는 것 자체가 강점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늘어만 가는 생각의 단편화에 익숙해져 버린 제가 솔직한 심정으론 한심할 따름입니다. 한때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문단 하나하나 완성해나가던 시절이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온전히 남아있달까요. 근데 한편으론 백업 기능이 없어져 버린 티스토리라, 감히 통째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은 못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단순 잡담이 아닌 글을 올렸던 시기가 2011년 8월이네요. 5년 반 동안 정말 조용히 지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 빼꼼 이렇게 얼굴을 내밀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봄이 되려면 멀었는데, 가슴 한구석이 붕 뜬 느낌이라 조금씩 생각을 토해내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있긴 해요. 다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블로그에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작업을 하기엔 약간 생뚱맞기도 합니다. 이 뭔가 앞뒤 맞지 않는 문장의 연속도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제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차라리 일기를 쓰는 건 어떤가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닙니다. 적당한 양의 글을 종종 썼더라면, 나름 좋은 습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막상 또 연필 또는 볼펜을 손에 들게 되면, 길게 쓸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다이어리니 몰스킨 수첩이니, 간혹 사뒀해뒀던 메모지들은 어느새 책장 한구석으로 치워지게 됩니다. 홀로 하는 소통이 엔간한 노력 없인 힘들다는 것을 매년 깨닫게 되고, 결국 아예 펜을 손에 들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 건 아닙니다. 스스로 하는 약속을 확실한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랄까요. 이 글을 시작으로 본 블로그에서든, 아니면 새로 시작하는 다른 어딘가에서든, 정리한 생각을 글로 남기는 작업을 다시금 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남긴 글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도 기분이 배로 좋을 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정돈된 글을 쓴다는 건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기쁜 일이긴 합니다. 애초에 수필과는 거리가 멀어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게 문제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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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yomini 트랙백 0 : 댓글 0
곡 제공자가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까? 거기다가 작곡자가 김동률이라면? >_<



콘서트 도중 한 메들리의 일부인지라 곡 전체를 감상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서도, 그래도 김동률이라면 10초를 들을 수 있어도 굽신 굽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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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yomini 트랙백 5 : 댓글 0
루리웹 개편후에 온 게시판이 시끌시끌. 개편후의 사이트 자체가 사용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광고주를 끌어모으기에 적합하다는 글이 다분하고, 인터페이스 자체가 불편하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아마 니 네들 다 강등환! 을 받고 난 뒤, 울고 짜도 소용없다는 말을 들을 지도 모르겠지만, 개편 전의 사이트가 사용하기엔 편했던 것이 사실.

아쉬워 보이는 것은 1) 다음 포탈 디자인에 너무 맞췄다는 것과 2) 댓글의 정렬방식 (최근 댓글 제일 상단으로), 3) 게시글을 보기 위해선 반페이지 이상을 스크롤 해야 겨우 볼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된 게 게시글을 볼 때 모니터 반이 페이지 상단 메뉴, 글쓴이 프로필, 게시글 베스트 프레임으로 잡아 먹게 만들어 놨냐.

그리고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rulilog)에는 댓글도 다 막아놨네...

사실 루리웹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UCC/UGC인데 사용하기 불편하게 만들어놨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근데 막상 다른 데 갈 곳도 없으니 결국 루니지하게 되지 않으려나.

사족1.

게시글 (루리웹 독립 임시정부만들자)의 댓글중 불만점을 잘 정리해둔 것이 있어서 갈무리해둠:

1. 댓글 역순 최악
2. 가독성 최악
3. IP 공개 안되는 것 최악
4. 비추 없는 것 최악
5. 유저 정보 헤드라인이 메인에 9개까지 밖에 안 뜨는 것 최악


사족2.

"여기가 다음 게임 카폐가 맞나요?" 참 적절한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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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yomini 트랙백 0 : 댓글 0
라디오를 듣다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듣게 되어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조절된 음성보다는 라이브 영상을 즐기고, 웬만해선 원곡을 즐겨듣기에 다른 가수에 의해 편곡이 된 노래는 잘 듣지 않습니다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범수라니 안 들어볼 수가 있어야죠. ;)

사실 김범수 씨도 분명히 좋은 가수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만, 장혜진 씨의 목소리로 듣는 원곡이 심금을 흔들기엔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근데 노래도 노래지만, 노래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영상을 보다가,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절로 흐르더군요. 덕분에 콧물과 눈물에 범벅이 돼선 영상이 흐르는 내내 훌쩍거렸습니다.

영화 '집으로'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담은 영상에 김범수가 부른 1994년 어느 늦은 밤 노래가 입혀진 영상입니다. 다들 이미 아실 영화겠지만, 그래도 감동이 어디로 가겠어요. :)




사족 하나.
문득 소설 '가시고기'가 생각납니다. 오래전에 읽었기에,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가족애 (정확히는 부성애)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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